이강인 발탁 뒤 응원 거부 움직임에도…황선홍호 타이전 ‘매진’

정인선 기자 2024. 3. 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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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 대표팀이 황선홍 체제에서 치르는 첫 경기인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타이와 3차전 입장권이 매진됐다.

한국 축구를 둘러싼 여러 논란 가운데 '응원 거부'(보이콧) 움직임까지 일었지만, 대표팀에 대한 팬들의 큰 관심을 누르지는 못했다.

21일 저녁 8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타이전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뒤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재편한 대표팀이 처음 치르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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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차전
손흥민(왼쪽)과 이강인이 지난달 7일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아시안컵 요르단과 준결승전이 끝난 뒤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알라이얀/연합뉴스

남자 축구 대표팀이 황선홍 체제에서 치르는 첫 경기인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타이와 3차전 입장권이 매진됐다. 한국 축구를 둘러싼 여러 논란 가운데 ‘응원 거부’(보이콧) 움직임까지 일었지만, 대표팀에 대한 팬들의 큰 관심을 누르지는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오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축구 팬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21일 타이전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휠체어석과 스카이박스 등을 제외한 일반석이 전부 매진돼, 취소 표가 나와야 추가로 입장권을 구할 수 있다.

21일 저녁 8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타이전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뒤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재편한 대표팀이 처음 치르는 경기다. 황 감독은 지난 11일 타이전 출전 국가대표 23인 명단을 발표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아시안컵에서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사실이 알려져 비판받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포함됐다. 한쪽에선 이강인을 대표팀에 선발하는 대신 자숙할 시간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황 감독은 “운동장에서 생긴 일은 운동장에서 풀어야 한다”며 이강인을 호출했다. 이날 경기는 이강인과 손흥민이 아시안컵 요르단전(4강) 패배 이후 함께 치르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아시안컵 직후 클린스만 전 감독 선임 과정 전반에 대한 논란까지 일자, 일부 팬들 사이에서 ‘타이전 보이콧(거부)’ 움직임까지 일었다. 관중석을 비워 축구협회에 항의의 뜻을 드러내자는 의미였다. 하지만 대표팀 공식 응원단인 ‘붉은악마’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우리) 존재의 본질은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다. 보이콧하지 않고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하겠다”고 밝히며 보이콧 반대 의사를 전했다.

대표팀은 18일 낮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타이전에 대비한 소집 훈련에 들어간다. 21일 타이와 첫 경기 뒤 22일 타이 방콕으로 이동해, 26일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방문 경기를 치른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023 카타르아시안컵을 앞두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때 일부 대표팀 선수와 대한축구협회 팀장급 직원이 숙소에서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진상조사 뒤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 한 상태로, 추가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이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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