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조수연 ‘일제 옹호’에 “日 극우세력 망언에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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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는 14일 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후보이 7년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제를 옹호하는 글을 올린 것을 두고 "일본 극우세력의 망언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광복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후보의 망언 수준의 글이 있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자가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고통을 '생선'으로 비하하고, 뉴라이트 친일 식민사관과 식민지배의 정당성 주장을 넘어 일본을 대변하고 옹호하는 글은 일본 극우세력의 망언에 가까워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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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광복회는 14일 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후보이 7년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제를 옹호하는 글을 올린 것을 두고 "일본 극우세력의 망언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광복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후보의 망언 수준의 글이 있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자가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고통을 '생선'으로 비하하고, 뉴라이트 친일 식민사관과 식민지배의 정당성 주장을 넘어 일본을 대변하고 옹호하는 글은 일본 극우세력의 망언에 가까워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역사의식이 보도에서처럼 사실이라면 우리는 조 후보가 국민의 대표에 뽑히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지적했다.
광복회는 "조 후보가 뉴라이트 역사관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지 답해달라"며 3개항의 공개질의를 했다. 광복회는 △조 후보는 '일제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현재도 갖고 있는지 △을사늑약 강제 체결과 관련 "이완용에게 망국의 책임을 말하면 이것은 군주의 책임을 이완용에게 떠넘기는 것"이라고 했는데 조 후보의 이 같은 식의 이완용 두둔 입장에 변함이 없는지 △일본의 국권침탈의 강제성과 불법성은 온 세계가 이미 결론 낸 문제인데 일본을 '고양이', 조선을 '생선'이라고 비아냥거리며 을사늑약과 일본의 강제병탄의 책임은 아직도 '생선'인 우리의 조선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등에 대해 물었다.
앞서 조 후보는 2017년 8월25일 SNS에 '광복절과 국치일'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백성들은 진실로 대한제국의 망국을 슬퍼했을까. 봉건적 조선 지배를 받는 것보다는 일제강점기에 더 살기 좋았을지 모른다"고 썼다. 논란이 커지자 조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반일감정을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문재인 정부와 좌파 지식인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표현이 있었음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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