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주택 화재…7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 사망

▲ 부천 심곡동 주택 화재 현장

경기 부천 한 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이 숨졌습니다.

오늘(14일) 아침 8시 10분쯤 경기 부천 심곡동에 있는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7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함께 살던 모자 사이로 A 씨는 출입문 앞에서, B 씨는 안방에서 각각 쓰러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화재 당시 2층에 살던 다른 주민 2명도 대피했고, 이 가운데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57명과 펌프차 등 장비 23대를 투입해 15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층 집 안에서 불이 시작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며 "범죄 혐의점은 따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부천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