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우승후보' 호평에 멋쩍은 이승엽 감독 "믿지 마세요, 그래도..."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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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강팀이라는 평가에) 믿지 마세요. 우리보다 좋은 팀이 너무 많아요."
이에 이승엽 감독은 "SSG가 강팀이다. 까다로운 팀이기도 하다"고 화답하면서 "사실 우리가 지난해 SSG를 상대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했다. 이상하리만큼 시즌 마지막까지 좋지 못했는데 올해 SSG를 이기지 못하면 더 높은 순위로 갈 수 없기 때문에 잘해보려 한다. 그뿐 아니라 우리가 지난해 상위권 팀을 상대로 경기력이 부진했는데 그 부분을 잘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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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산 베어스에 대한 높은 기대에 이승엽 감독이 멋쩍은 웃음을 내보였다.
이승엽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우리 팀을 좋게 평가해 주는 건 감사하다. 하지만 우리보다 좋은 팀이 너무 많다. 어디 하나 만만하게 볼 팀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5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한 두산은 올 시즌 탄탄한 마운드와 잠재력 있는 타선으로 5강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1선발 라울 알칸타라, 토종 에이스 곽빈을 비롯해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3.64)를 기록한 선발진이 건재하다. 홍건희, 박치국이 중심이 된 불펜진이 반등했고 신인 김택연이 마무리 후보로 급부상하는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았다.
변수는 타선이다. 포수 양의지가 복귀 시즌부터 129경기 타율 0.306, 17홈런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맹위를 떨쳤다. 그러나 타율 0.220, 10홈런에 그친 김재환을 비롯해 주축 타자들이 부진했고 이는 두산이 5위에 턱걸이하는 이유가 됐다.
이승엽 감독은 시즌 전부터 준비했던 걸 시즌을 치르며 하고 싶었던 것, 해야 할 것을 충실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우리가 베테랑이 많다 보니 이 전력을 시즌 끝까지 마무리할 수 있느냐가 최대 변수"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사실 지난해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이 1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럼에도 5위로 끝난 건 그걸 뒷받침해 줄 불펜과 타격이 연쇄적으로 좋은 반응을 못 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사실 지난해 선발진이 좋았다고 해서 올해도 좋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도 투수진에서는 좋았던 걸 올해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타선이 조금 뒷받침해 준다면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라고 타선에 분발을 요구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두산을 높게 평가한 대표적인 인사였다. 지난 12일 이숭용 감독은 KT 위즈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 두산을 우승후보로 꼽으면서 화제가 됐다. 이에 이승엽 감독은 "SSG가 강팀이다. 까다로운 팀이기도 하다"고 화답하면서 "사실 우리가 지난해 SSG를 상대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했다. 이상하리만큼 시즌 마지막까지 좋지 못했는데 올해 SSG를 이기지 못하면 더 높은 순위로 갈 수 없기 때문에 잘해보려 한다. 그뿐 아니라 우리가 지난해 상위권 팀을 상대로 경기력이 부진했는데 그 부분을 잘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선발 투수는 곽빈이 예정됐다. 17, 18일에 있을 메이저리그 팀과 경기에 팀 코리아 소속으로 나설 곽빈은 이날 적은 투구 수를 소화한다. 일본 2차 캠프 중 오른쪽 검지손가락 염좌 부상이 있었던 홍건희는 현재 라이브피칭(11일 24구)까지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야수 박준영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12일 사직야구장에서 수비훈련 중 공에 맞아 타박상을 입은 박준영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선수 보호 차원을 위해 선발에서 빠졌다.
잠실=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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