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앞바다 또 어선 침몰…닷새 사이 7명 사망, 6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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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동안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2건의 어선 사고가 발생해서,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4일 새벽 4시12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5㎞ 해상에서 139t급 부산선적 쌍끌이 저인망 어선이 침몰했다. 당시 배에는 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6명, 베트남인 1명 등 11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사고로 한국인 3명이 숨지고, 나머지 한국인 1명이 실종됐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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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주일 동안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2건의 어선 사고가 발생해서,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4일 새벽 4시12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5㎞ 해상에서 139t급 부산선적 쌍끌이 저인망 어선이 침몰했다. 당시 배에는 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6명, 베트남인 1명 등 11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사고로 한국인 3명이 숨지고, 나머지 한국인 1명이 실종됐다”고 이날 밝혔다.
사고 선박은 전날인 13일 오후 5시10분께 같은 선단의 쌍끌이 저인망 어선과 함께 경남 통영시 동호항에서 출항했다. 14일 새벽 4시12분께 “어선이 침수돼 바다에 가라앉고 있다”고 해경에 신고하고, 구조작업에 나섰다. 해경은 쌍끌이 저인망 어선에 탄 한국인 1명을 제외한 10명을 구조했으나, 이 가운데 한국인 3명은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외국인 선원 7명은 모두 무사하다.
해경은 선박 19척과 항공기 3대를 동원해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139t급 부산선적 쌍끌이 저인망 어선의 사고원인 조사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당시 사고해역의 기상 상태가 좋았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사고원인을 추정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새벽 6시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68㎞ 해상에서 20t급 제주선적 근해연승어선이 뒤집혔다. 당시 배에는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7명 등 9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사고로 한국인 1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4명이 숨지고, 나머지 5명은 실종됐다. 풍랑주의보는 이날 새벽 4시께 해제됐지만, 사고 당시 파도가 매우 높은 상태였다. 해경은 선박 31척, 항공기 3대를 동원해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 또 이 배를 뭍으로 옮겨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20t급 제주선적 근해연승어선에 대해서는 기상악화 상태에서 무리한 조업, 스크루에 걸린 이물질, 선체 결함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승선원 모두가 사망하거나 실종된 상태이고, 충돌 흔적도 없어서 실체적 진실 규명이 쉽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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