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차관, 도매시장에 "유통비 낮춰 물가안정 동참" 촉구

이석주 기자 2024. 3. 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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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과일·채소 등 농산물 가격 동향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은 전국 과일·채소 생산량의 52%가 경유하는 곳이다.

김 차관은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라며 "비축물량 방출을 통한 농산물 공급 확대와 납품단가 지원을 통한 할인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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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장방문
"3월 들어 과일 등 수급 여건 개선될 것"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을 방문해 배추 경매장을 시찰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과일·채소 등 농산물 가격 동향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은 전국 과일·채소 생산량의 52%가 경유하는 곳이다.

이 곳에서 김 차관은 농산물이 원활히 유통되는지 파악하기 위해 주요 농산물 반입 물량을 집중 점검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사과는 이번주(3월 11~12일) 일평균 110t이 반입돼 전주(3월 4~9일, 6일 평균) 76t 대비 44.7% 증가했다.

배는 일평균 41t이 반입돼 전주(35t) 대비 17.1% 늘었다.

배추는 일평균 379t이 반입돼 전주(322t)보다 17.7% 증가하는 등 공급 물량이 확대됐다.

이날 시장 관계자들은 “사과·배 등 과일과 일부 시설채소 가격은 상승했으나 3월 들어 기상 여건이 나아지면서 수급 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차관은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물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물가 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둘 것”이라며 “비축물량 방출을 통한 농산물 공급 확대와 납품단가 지원을 통한 할인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매시장을 향해 “유통비용 절감 등을 통해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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