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은 합니다’ vs 국힘 ‘지금! 합니다’

조병욱 2024. 3. 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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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2대 총선 슬로건으로 '지금! 합니다'를 내세웠다.

과거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당시 후보가 사용한 '이재명은 합니다'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공개한 총선 슬로건에 대해 "우리의 합니다는 특정 개인의 생존과 이익을 위함이 아닌, 국민의 이익을 위한 빠른 실천력과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슬로건이 처음부터 민주당을 겨냥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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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겨냥, ‘국힘도 지금! 합니다’
총선 슬로건 효과 얼마나 될까

국민의힘이 22대 총선 슬로건으로 ‘지금! 합니다’를 내세웠다. 과거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당시 후보가 사용한 ‘이재명은 합니다’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공개한 총선 슬로건에 대해 “우리의 합니다는 특정 개인의 생존과 이익을 위함이 아닌, 국민의 이익을 위한 빠른 실천력과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이 대표를 겨냥해 국민의힘은 개인이 아닌 국민을 위해 실천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의 슬로건과 유사하다는 지적에 “합니다가 누구의 전유물일 수 있는 단어인가”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안 했잖나. 우리는 할 거다. 명확하게 다르다. 우안 할 사람이 하겠다고 얘기해서 결국 안 한 것이고, 우리는 그걸 지금 바로 하겠다고 말한 거고, 이미 실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슬로건이 처음부터 민주당을 겨냥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국민의힘은 이 문구의 활용 예시도 자세히 공개했다. ‘(공약·정책) 지금! (후보명 ) 합니다’같은 방식으로 특정 정책을 각 지역에 나선 후보들이 이름을 넣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예시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특권 내려놓기 합니다. 지금! 합니다’, 서울 광진을 후보인 오신환 전 의원의 ‘격차해소 합니다. 지금! 오신환이 합니다’를 제시했다. 또 한강벨트의 핵심으로 떠오른 중·성동갑 윤희숙 전 의원도 ‘국민편 합니다. 지금! 윤희숙이 합니다’를 예시로 들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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