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얼라인 주주제안에 "이해충돌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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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이사회가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APCM)의 사외이사·비상임이사 교체 시도에 대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JB금융 이사회는 "자본시장 역량 및 여성 사외이사 비중 확대를 위해 얼라인이 추천하고 주주제안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얼라인이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및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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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이사회가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APCM)의 사외이사·비상임이사 교체 시도에 대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14일 JB금융에 따르면 JB금융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얼라인의 주주 제안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얼라인은 JB금융 측에 사외이사 및 비상임이사 후보 5명(이남우·김기석·백준승·김동환·이희승) 추천과 함께 이사 증원 안건을 제안했다. 또 사외이사 9명 중 신규 2명을 제외한 7명이 모두 재선임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얼라인은 "사외이사 7명 중 1명을 제외한 6명이 4년 이상 장기 재임하고 있는 점은 이사회 독립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사외이사 후보 3인(김기석·백준승·김동환)의 선임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JB금융 이사회는 "자본시장 역량 및 여성 사외이사 비중 확대를 위해 얼라인이 추천하고 주주제안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얼라인이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및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JB금융은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JB금융 이사회는 "주주환원과 관련해 2019년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이 9.5%를 초과한 이후 매년 꾸준히 배당 성향을 확대해 왔다"며 "2023년에는 총주주환원율을 전년 대비 6.1%p 증가한 33.1%로 제고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3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고 올해 2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하며 주주환원 극대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JB금융은 수익성 위주 내실 성장정책을 통해 높은 ROE 및 ROA 수익성을 5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난 4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업종 평균 대비 2배를 기록하고 있고, 주당배당금 성장률은 업종평균 대비 3배가 넘는 30%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최근 5년 누적 기준 주가상승률과 PBR은 업종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JB금융은 "업계 최고 수익성을 유지하려는 현 이사회가 합리적인 자본정책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 정책을 추친한 결과"라며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바탕으로 탁월한 경영실적과 주주환원 제고를 이끌어 온 기존 이사진들에 대해 주주총회에 재선임을 추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수익성 위주 내실성장에 부합하는 사외이사 역량지표를 기반으로 금융, 경제, 경영, 법률 등 다양한 전문 역량을 보유한 이사진들로 이사회가 구성돼 있다"며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 시행에 따라 이사 수를 기존 9인에서 업계 최대 규모인 11인으로 증원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성 이사 후보를 신규 추천함으로써 젠더 다양성을 확충했다"며 "앞으로도 전체 주주의 이해에 부합하는 이사회 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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