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카카오·현대차 `3대 국민株`… 코스닥엔 `에코프로 형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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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증시에서 '국민주' 삼성전자는 한 해동안 소액주주 116만명이 이탈했음에도 코스피시장 소유자 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코스닥시장에선 이차전지 열풍을 일으키며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소유자 수 상위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카카오(185만9262명), 현대자동차(99만6384명)가 각각 소유자 수 상위 2∼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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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소유자는 1416만명…전년 대비 1.7% 감소
지난해 국내증시에서 '국민주' 삼성전자는 한 해동안 소액주주 116만명이 이탈했음에도 코스피시장 소유자 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코스닥시장에선 이차전지 열풍을 일으키며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소유자 수 상위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거주 한 50대 남성은 주식 12억7000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이 14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602개사의 중복 소유자를 제외한 실제 주식 소유자는 1416만명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반면 1인당 평균 소유 종목은 5.98개 종목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고, 1인당 평균 소유주식 수는 814주로 전년보다 4.2% 늘었다.
기존 투자자가 소유한 종목과 주식수는 모두 늘었지만 지난해 금리 급등과 테마주 열풍, 주가조작사태 등 다사다난했던 시장 환경에서 시장을 떠난 투자자들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소유자 구성을 보면 개인 소유자가 1403만명(99.1%)으로 대부분이었고 다음으로 법인소유자 5만2000개사(0.4%), 외국인소유자 2만9000명(법인)(0.2%) 순서였다.
그러나 평균 소유 종목은 외국인 소유자가 10종목으로 가장 많고, 법인소유자 7.74개 종목, 개인소유자 5.97개 종목 순으로 나타났다.
상장사별 소유자 수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주식을 소유한 사람이 521만640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삼성전자 주주 수 자체는 2022년 말 기준 638만755명에서 18.2% 줄어들어 600만명 선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주가가 6~7만원대 박스권에서 머문 데다 이차전지 열풍이 거셌던 탓에 개인 투자자의 이탈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카카오(185만9262명), 현대자동차(99만6384명)가 각각 소유자 수 상위 2∼3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이차전지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비엠(55만9688명)과 에코프로(36만9522명)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카카오게임즈(26만5547명)였다.
전체 주식 수에서 외국인 주주가 소유한 주식이 절반 이상인 회사는 34개사로 전년보다 1개사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19개사,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14개사였고 나머지 1곳은 코넥스시장 내 기업이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양생명보험(82.7%), 코스닥시장에서는 한국기업평가(77.3%)의 외국인 소유주식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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