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證 "美 회사채 서비스 도입"

김남석 2024. 3. 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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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증권사를 넘어 전 국민의 주거래 증권사가 되겠다."

김승연(사진) 토스증권 대표는 14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서비스 출시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를 통해 리테일 부문에서 1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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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WTS·미국회사채 출시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 토스증권 제공.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증권사를 넘어 전 국민의 주거래 증권사가 되겠다."

김승연(사진) 토스증권 대표는 14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서비스 출시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를 통해 리테일 부문에서 1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토스증권은 이를 위해 PC기반의 거래 시스템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을 론칭하고, 미국 회사채 상품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WTS는 기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의 혁신 경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정보 탐색을 원하는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스증권 WTS는 올해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현재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토스라는 슈퍼앱 안에서 시작한 상황에서 모바일을 벗어나 처음 내놓는 서비스"라며 "전문 투자자 등 더 자세한 정보를 보고 투자하고 싶다는 고객의 수요를 바탕으로 WTS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해외 시장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미국 우량 회사채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고 싶어도 제한된 종목 선택만 가능했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토스증권은 최소 투자 단위를 100만원대까지 낮춘다는 방침이다.

회사채 외 파생상품도 출시해 고객의 투자 선택지를 넓힌다. 파생상품의 경우 증시 상승기와 하락기 모두 수익을 추구할 수 있고, 적은 금액으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투자자 보호와 신규 투자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도 준비한다.

상품 다양화와 함께 수익성과 성장성 등 내실화도 중점 추진한다. 토스증권은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약 100만명의 고객을 신규 유치해 이달 기준 총 580만명의 고객을 유치했다.

김 대표는 "서비스 출시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나이가 적은 유저들이 많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전체 고객의 48%가 40~50대"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분석하고 이를 상품에 녹여내는 것이 토스증권의 장점인 만큼 고객의 요구와 투자자에 집중해 리테일 시장 1등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투자자에게 글로벌 시장의 균등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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