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세종연구소 판교 부지·건물 매입 추진…'인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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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체 LIG넥스원이 국내 외교안보정책 연구기관 중 한 곳인 세종연구소의 판교 부지와 건물의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종연구소는 지난해 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부지(5만7000여㎡)와 건물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으며, 이에 참여한 6개 컨소시엄 중 LIG넥스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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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양은하 기자 = 방산업체 LIG넥스원이 국내 외교안보정책 연구기관 중 한 곳인 세종연구소의 판교 부지와 건물의 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종연구소는 지난해 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부지(5만7000여㎡)와 건물에 대한 매각 공고를 냈으며, 이에 참여한 6개 컨소시엄 중 LIG넥스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자산 가치에 대한 정밀실사를 벌이면서 매도‧매수자 간 협상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부지와 건물의 공시지가는 16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연구소는 전두환 정권 때 북한의 미얀마 아웅산 테러로 숨진 관계자 유족에 대한 지원 및 장학사업을 위해 1983년 설립된 일해재단의 후신으로서, 1988년 세종연구소로 이름을 바꿨다.
외교부 소관의 세종연구소는 누적된 재정 적자 때문에 부지와 건물 매각을 결정했으며, 올 여름쯤 서울 광화문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LIG넥스원은 서울‧수도권 근무를 희망하는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판교 부지를 매입하려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부지는 LIG넥스원의 판교 연구개발(R&D)센터와도 가깝다.
다만 세종연구소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에 일임했다"라고, LIG넥스원 관계자는 "협상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사안을 밝히기 어렵다"라며 말을 아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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