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트럭, 이스라엘 통행로로 가자 북부 첫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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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한 육로 통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WFP 구호품을 실은 트럭 6대가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키부츠에서 멀지 않은 통행로를 거쳐 가자 북부로 진입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30만명 정도의 주민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자 북부에는 그동안 이스라엘의 통제와 치안 악화, 열악한 도로 상황 등으로 구호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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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한 육로 통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봉쇄와 폭격 등으로 기아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미국, 유엔 등 국제사회의 압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현지 시각 13일 “우리는 그곳(가자 지구)에 인도적 구호품이 쏟아지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외국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그는 가자 지구에 진입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만들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가자 지구 내부는 분배가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로이터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로 들어가는 구호품 물량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하루 전인 12일에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가자 북부의 최대 도시 가자시티에 약 3주 만에 처음으로 구호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WFP는 “가자시티에 2만5천명을 위한 식량을 전달했다”며 지난 2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가자북부에 구호품을 차량으로 성공적으로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가자 북부 주민들이 기근 위기에 처했다”며 “(구호품을) 매일 전달할 필요가 있고 북부로 직접 들어가는 진입점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WFP 구호품을 실은 트럭 6대가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키부츠에서 멀지 않은 통행로를 거쳐 가자 북부로 진입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작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 통행로를 통해 가자 지구 북부로 직접 구호 식량이 전달되기는 처음입니다.
30만명 정도의 주민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자 북부에는 그동안 이스라엘의 통제와 치안 악화, 열악한 도로 상황 등으로 구호품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 북부의 인도적 지원에 전향적 태도를 보인 데는 미국 등 우방들까지 등을 돌리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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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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