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0% vs 바이든 38%…美대선 후보 확정 뒤 첫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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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각 당 대선 후보로 지명받기 위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40%)이 바이든 대통령(38%)을 2%포인트(p) 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美) 매체 USA 투데이가 서퍽 대학교와 함께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를 실시, 13일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우세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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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경제' 비관적 시각 줄어…국정연설은 영향 無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각 당 대선 후보로 지명받기 위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40%)이 바이든 대통령(38%)을 2%포인트(p) 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美) 매체 USA 투데이가 서퍽 대학교와 함께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를 실시, 13일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1%p)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우세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 사람에 대한 비호감도가 55%로, 각자가 받은 지지율보다 높았다. 다만 공화당원의 43%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에 대해 '흥분된다'(excited)라고 응답한 반면 민주당원은 22%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지명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비관적 시각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의 3분의 1이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낙관적인 수준으로 분석됐다.
데이비드 팔레올로고스 서퍽 대학교 정치연구센터장은 "이 데이터는 특히 중요하다"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더 많은 유권자들이 경제 회복을 바이든 대통령과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11월(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경제가 다른 문제를 계속 지배한다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 7일 국정연설(연두교서)은 흥행에는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여론조사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르면 국정연설로 33%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답한 반면 28%는 나빠졌다고 답한 가운데 39%는 기존 인식에서 차이가 없다고 응답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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