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QNED TV 판매 돌입

OTT 콘텐츠 첫 화질 업스케일링
AI 성능 강화 프로세서 4배 강력

LG전자가 13일부터 2024년형 LG 올레드(OLED) TV와 LG QNED TV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홈페이지 판매를 시작으로 오는 20일부터는 LG전자 베스트샵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 이어 이달 말 북미, 4월 초 유럽 등 글로벌 약 150개국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신제품 특징은 인공지능(AI) 성능을 대폭 강화한 신규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이다. LG 올레드 에보(M4·G4 시리즈·사진)에 적용된 알파11 프로세서의 성능은 기존 알파9 대비 4배 더 강력해졌다. 이를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은 70%, 프로세싱 속도는 30% 향상됐다. 프레임 내 픽셀 단위까지 세밀하게 분석해 화질을 업스케일링(높은 해상도로 변환)한다. 특히 넷플릭스, 애플TV+ 등 OTT 콘텐츠까지 실시간으로 업스케일링하는 기능은 LG TV 중 최초다.

알파11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11.1.2 채널로 변환해준다. 알파9 대비 주변 음향을 담당하는 2개 채널이 추가돼 더 풍성한 공간 사운드를 들려준다. 배경음에 묻힌 등장인물의 음성을 선명하게 보정하는 기능도 이번에 처음 적용했다. 무선 올레드 TV인 M4 시리즈는 65형이 추가됐으며 오는 6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LG QNED TV의 경우 초대형·프리미엄 LCD(액정표시장치) TV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98형 제품을 추가했다. 이로써 중소형부터 초대형에 이르는 QNED TV 풀 라인업(43·50·55·65·75·86·98형)을 갖추게 됐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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