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엄마 잊을라.." 전 직원이 털복숭이 탈 쓰고 우유 먹이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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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야생동물센터에서 직원들이 동물 탈을 쓰고 우유를 먹이는 등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모습이 화제다.
14일 온라인 상에서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야생동물센터(Richmond Wildlife Center)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동영상에서는 멜리사 스탠리(Melissa Stanley) 야생동물센터 관리 책임자는 입이 열리는 커다란 붉은 여우 가면을 쓰고 주사기로 아기 여우에게 우유를 먹이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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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야생동물센터에서 직원들이 동물 탈을 쓰고 우유를 먹이는 등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모습이 화제다.
14일 온라인 상에서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야생동물센터(Richmond Wildlife Center)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동영상에서는 멜리사 스탠리(Melissa Stanley) 야생동물센터 관리 책임자는 입이 열리는 커다란 붉은 여우 가면을 쓰고 주사기로 아기 여우에게 우유를 먹이는 장면이 담겼다. 큰 여우인형 위에 앉아 직원이 주는 우유를 열심히 먹는 아기 붉은 여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영상에 등장한 새끼 여우의 경우 지난달 말 반려견을 산책하던 남성이 발견해 구조센터에 데려왔다. 태어난 지 24시간이 안 돼 탯줄이 붙은 채로 센터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센터 직원들은 왜 두꺼운 동물 탈 분장을 하고 새끼 동물들을 보살피는 걸까. 이 우유 영상과 함께 올라온 게시물에는 직원들이 왜 동물 분장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도 함께 게재됐다.
그는 "어미를 잃고 센터로 오게 된 '고아 동물'들이 인간들에게 길들여지거나 각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그래서 사람 소리를 최소화하고 여러 시설로 이동하는 것을 줄이고, 시각적으로도 배리어(장벽)을 만든다"고 밝혔다. 나중에 새끼 동물들이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스탠리는 "동물을 야생으로 돌려보내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자신의 종을 번식해 개체 수를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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