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스라엘 탱크, '취재진인지 확실히 알만한' 거리서 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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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종군 기자의 목숨을 앗아간 이스라엘 탱크 발포는 현장에 있던 취재진을 '확실히 인지 가능한' 상황에서 벌어졌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는 이스라엘 탱크 한대가 120㎜ 포탄 두발을 쐈으며, 취재진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상황에서 발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고서는 "취재진으로 확실하게 인지 가능한 거리에서 민간인에게 발포하는 것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01호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적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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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종군 기자의 목숨을 앗아간 이스라엘 탱크 발포는 현장에 있던 취재진을 '확실히 인지 가능한' 상황에서 벌어졌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13일 레바논 주둔 유엔 평화유지군 보고서를 입수해 이같이 폭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는 이스라엘 탱크 한대가 120㎜ 포탄 두발을 쐈으며, 취재진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상황에서 발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고서는 "취재진으로 확실하게 인지 가능한 거리에서 민간인에게 발포하는 것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01호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적시했습니다.
문제의 발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개전 직후이던 지난해 10월 13일 이스라엘과 가까운 레바논 남부 국경 지대에서 벌어졌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종군 기자들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충돌을 취재하던 중 갑자기 국경을 넘어온 포탄이 터지면서 로이터 촬영기자 이삼 압달라가 숨지고 AFP, 알자지라 등 기자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들 기자는 취재진임을 표시하는 '프레스'(Press)라고 적힌 방탄조끼와 방탄모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이경미 기자(l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79767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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