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승엽 감독 "올해 타선만 받쳐주면 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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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타선과 불펜진이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3전 전승을 올린 두산은 KIA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두산은 시범경기를 통해 안정된 투수진과 타선을 선보이면서 올해도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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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타선과 불펜진이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14일 오후 1시 잠실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3전 전승을 올린 두산은 KIA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두산은 시범경기를 통해 안정된 투수진과 타선을 선보이면서 올해도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과 불펜 확립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라울 알칸타라~브랜든 와델~곽빈으로 이어지는 1, 2, 3선발투수는 확정했지만, 아직 4, 5선발은 미정이다. 이에 시범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피칭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4선발이 유력했던 최승용은 왼 팔꿈치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에 대해 "최승용은 부상 부위를 제외하고 운동을 하고 있다. 다음주 검진 결과에 따라 스케줄을 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이영하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어느 정도 결정을 했다. 확실히 결정되면 이영하에게 이야기 할 것"이라고 했다.
핵심 불펜투수 김명신과 홍건희 역시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감독은 "오늘 김명신은 등판할 것이다. 시범경기는 처음이지만 라이브 피칭을 통해 문제가 없다고 느꼈다. 아직 6게임이 남았으니 잘 준비시키겠다"고 말한 후 "홍건희는 부상(우측 검지 염좌)으로 (몸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타 팀들이 두산을 강팀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금 전력을 시즌 후반까지 가져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지난해 두산의 선발투수 평균자책점이 1위였다. 하지만 시즌 성적은 5위였다. 선발진을 받쳐줄 구원진, 타선이 좋지 못했다. 선발투수가 지난해 좋았다고 올해도 좋을 수는 없다. 이를 대비해 잘 준비하고 있고, 타선만 조금 받쳐준다면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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