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선 D-1 투표 참여 독려…"조국의 미래 결정하는 건 국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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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선을 하루 앞둔 14일(현지시각) "러시아 국민들만이 조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로씨야1을 통해 방송된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는 우리의 통합과, 함께 전진하겠다는 결의를 확인해야 한다. 한 표, 한 표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3일 동안 여러분들의 투표권을 행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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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권력 원천은 국민…헌법서도 명시"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선을 하루 앞둔 14일(현지시각) "러시아 국민들만이 조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로씨야1을 통해 방송된 대국민 연설에서 "우리는 우리의 통합과, 함께 전진하겠다는 결의를 확인해야 한다. 한 표, 한 표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3일 동안 여러분들의 투표권을 행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다민족으로 이뤄진 우리 모두는 하나의 대가족이다. 우리는 조국이 부유하고 강하며 자유롭고 번영하길 원하며 생활 수준과 삶의 질이 향상되길 원한다"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모든 것을 할 것이다. 여러분들에게 투표에 참여해 시민적이고 애국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사랑하는 러시아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여러분이 선택한 후보에게 투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조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러시아 국민 여러분뿐"이라며 "우리나라의 유일한 권력의 원천은 국민이란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것은 러시아 헌법에 명시된 핵심 조항"이라고 역설했다.
푸틴 대통령은 "선거는 미래를 향한 한 걸음"이라며 "투표를 통해 자신의 의지와 노력, 러시아 발전을 위한 개인적인 참여를 선언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00년과 2004년 2016년, 2018년(대선 전과 결과 발표 후 두 차례), 2021년, 그리고 2020년 개헌 투표 등 총 8차례 연방 선거를 앞두고 대국민 연설을 했다.
러시아 연방평의회(상원)가 공식 지정한 올해 대선일은 3월17일이다. 투표일은 15~17일로, 처음으로 사흘간 실시한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에 무소속으로 5선에 도전한다. 새로운사람들(New People)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자유민주당(LDPR)의 레오니트 슬루츠키, 러시아 공산당(CPRF)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와 경쟁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재선이 거의 확실하다.
반(反)푸틴 야권 주자 보리스 나데즈딘은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등록 거부로 출마가 좌절됐다.
취임일은 5월7일, 임기는 6년이다. 푸틴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30년 장기집권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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