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품목 반도체, 수출액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

이미연 2024. 3. 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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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액 증가율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하면서 2월 정보통신산업(ICT) 무역수지가 62억5000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덕분에 수요가 늘면서 메모리(60억8000만달러, 108.1%↑)와 시스템(34억2000만달러, 27.2%↑) 수출의 동반 상승으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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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ICT 무역수지 62.5억 달러
이미지 연합뉴스
출처 산업부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액 증가율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하면서 2월 정보통신산업(ICT) 무역수지가 62억5000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수출은 전년동월(128억달러) 대비 29.1% 늘어난 165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같은 달 ICT 수입은 전년 동월(110억2000만달러) 대비 6.7% 감소한 10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반도체(62.9%↑), 디스플레이(18.7%↑), 컴퓨터·주변기기(14.0%↑)는 증가했고, 휴대폰(△21.3%), 통신장비(△6.7%) 등은 감소했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덕분에 수요가 늘면서 메모리(60억8000만달러, 108.1%↑)와 시스템(34억2000만달러, 27.2%↑) 수출의 동반 상승으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메모리는 D램 및 낸드플래시의 고정거래가격 반등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해 무려 세 자릿수로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수출도 동반 상승했다. TV·휴대폰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액정디스플레이(LCD) 수출이 함께 증가하며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4억5000만달러, 22.6%↑)의 증가가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2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1월 대비 증가 폭은 줄었다.

반면 휴대폰과 통신장비는 감소했다. 휴대폰의 경우 우리 기업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완제품(2억7000만달러, 55.1%↑) 수출은 크게 증가했으나, 해외 주요 업체의 부품 수요 부진으로 부분품(5억4000만달러, △36.9%)이 감소해 전체 수출 감소폭이 1월보다 소폭 커졌다. 통신장비 역시 베트남(4000만달러, 2.3%↑) 등 일부 지역은 증가했으나, 중국(홍콩 포함, 2000만달러, △27.5%), 인도(1000만달러, △67.1%) 등의 감소로 전체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43.8%↑), 베트남(24.3%↑), 미국(13.5%↑) 등은 증가, 유럽연합(△0.5%), 일본(△4.3%)은 감소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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