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예약 취소하신다고요? 38만원 내세요”...‘노쇼’에 취소비 받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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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식당 예약을 하려면 보증금을 걸어야 하고 막판에 취소할 경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식당 중 예약 취소 시 손님에게 비용을 청구하는 비율이 올해 1월 17%에 달했다.
식당들이 예약 시 보증금을 받고 일정 기한을 넘어 취소할 경우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것은 막판에 예약이 취소되면 손님을 새로 받기 어렵기 때문에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식당들의 예약 취소 비용 부과 트렌드는 예약 앱들이 일반화되면서 더욱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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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비’ 부과하는 식당 늘며
뒤늦게 취소 땐 고스란히 날려
미슐랭 식당은 예약비 38만원
뉴욕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식당 앱 레지(Resy)의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식당 중 예약 취소 시 손님에게 비용을 청구하는 비율이 올해 1월 17%에 달했다. 이 같은 비율은 지난 2019년 1월 4%, 2023년 1월 13%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예약 취소비를 부과하는 식당은 대도시에서는 훨씬 더 많다. 뉴욕 식당의 경우 25%에 해당했다.
식당들이 예약 시 보증금을 받고 일정 기한을 넘어 취소할 경우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것은 막판에 예약이 취소되면 손님을 새로 받기 어렵기 때문에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제도를 실행해 보니 취소율이 크게 떨어졌다는 게 식당쪽 평가다.
그러나 손님 입장에서는 갑자기 예상치 못한 일로 식당 예약을 취소할 수 있기 때문에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대개 식당들은 하루 전까지 예약을 취소하면 보증금을 돌려준다. 만일 당일 아프기라도 하면 고스란히 보증금을 날리게 된다.
식당 예약 보증금은 대게 10달러에서 50달러 사이다. 고급 식당일수록 금액이 높다. 미슐랭 스타를 받은 유명 식당의 경우 100달러를 훌쩍 넘는다. 맨해튼 최고 프랑스 식당 ‘장조지’의 경우 보증금이 288달러(약 38만원)이다.
식당들의 예약 취소 비용 부과 트렌드는 예약 앱들이 일반화되면서 더욱 확산됐다. 레지나 오픈테이블 등 식당 예약 앱에는 예약 시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게 되어 있어서 보증금 부과 절차가 간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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