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침몰' 혜성처럼 등장했던 쿨루셉스키, 팬들 향해 외쳤던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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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him! I'm him!" 데얀 쿨루셉스키가 평생 잊지 못할 경기를 돌아봤다.
영국 '풋볼 런던'은 13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훗스퍼에 입단한 이후 첫 두 경기에서 고전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은 쿨루셉스키를 믿었고,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에 그를 선발로 내세웠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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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I'm him! I'm him!" 데얀 쿨루셉스키가 평생 잊지 못할 경기를 돌아봤다.
영국 '풋볼 런던'은 13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는 토트넘 훗스퍼에 입단한 이후 첫 두 경기에서 고전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은 쿨루셉스키를 믿었고,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에 그를 선발로 내세웠다"라고 조명했다.
2021-22시즌 26라운드 맨시티 대 토트넘 맞대결이었다. 당시 콘테 전 감독은 원톱에 해리 케인을 배치하고 2선에 손흥민과 쿨루셉스키를 내보내 공격진을 구성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쿨루셉스키는 킥오프 4분 만에 득점을 터뜨렸다. 종료 직전이었던 후반 추가시간에는 케인 극장골을 어시스트해 맨시티를 완벽히 침몰시켰다.
쿨루셉스키는 "우리 모두 그 경기를 기억한다. 4분 만에 골을 넣으니 어깨에 30kg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추가시간에는 2-2였다. 나는 케인을 향해 크로스를 연결했고, 케인은 헤더로 득점을 터뜨렸다. 모두가 케인에게 달려갔지만, 반대편에 있었던 나는 팬들을 향해 "이게 나야!(I'm him! I'm him!)"이라고 소리쳤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순간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였다. 스스로 '더 이상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했던 게 기억난다. 내 여동생 산드라는 '드디어 3개월 만에 좋은 경기를 했네'라고 말했다"라고 웃으며 당시를 돌아봤다.
지금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PL) 순위 싸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쿨루셉스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용감하게 만든다. 많은 걸 이야기하진 않지만, 그가 말하면 몇 시간 동안 들을 수 있다. 이제껏 경험했던 다른 어떤 코치와도 다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라면 더욱 의미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재작년 겨울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함께 토트넘에 입단한 쿨루셉스키. 이제는 없어선 안 될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했으며, 경기를 치를수록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2시 30분 같은 런던 연고 풀럼 원정을 떠나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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