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해찬·김부겸 "무능 정권 심판해야…대전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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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해찬·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4일 대전을 방문해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정권 심판의 날이 27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 여부는 바로 대한민국의 중심인 이곳 대전에 달려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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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정치 오래했지만 국가 이렇게 망가뜨리는 건 처음 봐"
(서울·대전=뉴스1) 윤다혜 한병찬 기자 = 이재명·이해찬·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14일 대전을 방문해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 윤석열 정부의 알앤디 예산 삭감을 강하게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대전광역시당에서 '대전 국회의원 후보자 및 중구청장 후보자 연석회의 및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재명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정권 심판의 날이 27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 여부는 바로 대한민국의 중심인 이곳 대전에 달려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동시에 "무도하고 무능하고 무지한, 그리고 무대책에 무책임한데다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에 대해 무관심한 'n무' 윤석열 정권은 대전 시민의 삶도 나락으로 떠밀고 있다"며 정권 심판론을 정면에 내세웠다.
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특히 과학기술은 대전에게 경제 그 자체다. 알앤디 예산은 대전에게 민생"이라며 "그런데 이 정권은 폭력적인 알앤디 예산 삭감으로 대전의 오늘과 대한민국 미래를 파괴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런 폭거 저지르고도 반성하기는커녕 '조선시대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좋았을지 모른다', '4.3은 김일성 지령 받은 무장폭동' 등 이러한 취지의 망언을 한 인사들을 대전에 공천했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대전 시민이 반드시 심판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4.10 총선은 정말로 무도한 정권 심판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다. 정치를 오래 했지만 국가를 이렇게 망가뜨리는 건 처음본다"며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또 주호주 대사로 임명돼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언급하며 "핵심 피의자가 조작된 증거물을 제출하고 해외로 도피한 건 조작도 아닌 공작"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런 무도한 정권을 우리가 언제까지 보고 있어야 하나. 국가 체계를 무너뜨리고 있는 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 내일이라고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20일도 못 기다리겠다. 우리 국민들이 경제 파탄, 민생 파탄으로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책임지고 있는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죄를 짓는 마음으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정치를 떠나있던 제가 돌아와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 때문"이라며 "이 정부가 계속 국정을 자의적으로 운영하도록 내버려둔다면 국가가 바로 거덜 날 것 같다는 두려움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과정을 보면 국가의 기본틀 자체가 무너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를 견제할 가장 좋은 방법은 적어도 입법 권력만은 제1야당 민주당에 맡겨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그렇게 많은 세금을 깎아줘놓고 결국 어떤 보수정부도 진보정부도 하지 않았던 국가 알앤디 예산을 삭감했다"며 "민주당이 가진 진정성으로 시민들을 잘 설득해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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