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프' 세계 1위 안세영, 전영오픈 16강 진출! 2연패 정조준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 타이틀 수성을 정조준한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개최된 전영오픈 여자 단식 32강전에 나선 안세영은 원지쉬(대만, 27위)를 세트스코어 2-0(21-17, 21-16)으로 제압했다. 

전영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로,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높은 배드민턴대회다.

안세영은 지난 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고, 이후 부상 복귀전으로 출전한 인도오픈에서 허벅지 근육 부상까지 겹치는 악재를 당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프랑스오픈에서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으며 부상 이후 국제대회 정상에 올라 부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안세영, 연합뉴스

안세영은 지난 해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방수현(1996년 금메달)이후 27년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에 함께 출전한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도 16강에 발을 디뎠다.또 여자 단식 김가은(삼성생명)과 지난해 동메달리스트인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도 16강에 올랐다.

반면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 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 조는 32강전에서 아쉽게 등 돌렸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