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얼라인 다수 이사진 교체 시도, 독립·공정성 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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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자회사로 둔 JB금융지주가 최근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APCM) 운용이 요구한 사외이사·비상임이사 교체 시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JB금융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얼라인의 요구를 수용해 자본시장 역량 및 여성 사외이사 비중 확대를 위해 얼라인이 추천하고 주주 제안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음에도 얼라인이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및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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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환원 극대화 노력 지속"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자회사로 둔 JB금융지주가 최근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APCM) 운용이 요구한 사외이사·비상임이사 교체 시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JB금융 이사회는 오는 28일 제11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홈페이지에 주주총회 안내와 함께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 제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JB금융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얼라인의 요구를 수용해 자본시장 역량 및 여성 사외이사 비중 확대를 위해 얼라인이 추천하고 주주 제안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음에도 얼라인이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및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얼라인은 지난달 16일 주주 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및 비상임이사 후보로 5명을 추천했다.
이에 JB금융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이희승 후보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하기로 했으나 얼라인은 추가로 비상임이사를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증원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외이사 9명 중 신규 2명을 제외한 7명이 모두 재선임되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JB금융은 주주 환원 극대화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JB금융 이사회는 "주주 환원과 관련해 2019년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이 9.5%를 초과한 이후 매년 꾸준히 배당 성향을 확대해 왔다"면서 "2023년에는 총주주환원율을 전년 대비 6.1%p 증가한 33.1%로 높였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3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고, 올해 2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수익성 위주 내실 성장 정책을 통해 업종 최고의 ROE 및 ROA 수익성을 5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난 4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업종 평균 대비 2배를 기록하고 있으며, 주당배당금 성장률은 업종 평균 대비 3배가 넘는 30%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5년 누적 기준 주가 상승률과 PBR은 업종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업계 최고 수익성을 유지하려는 현 이사회가 합리적인 자본정책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면서 "이런 이유로 이사진들에 대해 주주총회에 재선임을 추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 강화를 위해 현재 경영 목표에 부합하며, 다양한 전문 역량을 보유한 이사진으로 이사회가 구성돼 있다"면서 "또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 시행에 따라 이사 수를 기존 9인에서 업계 최대 규모인 11인으로 증원했고, 여성 이사 후보를 신규 추천함으로써 젠더 다양성을 확충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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