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안보위협에 덴마크 2026년부터 ‘남녀 모두 징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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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2026년부터 여성 징병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덴마크 정부는 13일(현지시각) "오는 2026년부터 남성에 한정되어 있던 징병 대상을 여성으로 확대하고 현재 넉 달인 복무기간도 11달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계획대로 여성징병제가 도입되면, 이는 유럽에서 노르웨이, 스웨덴에 이어 세번째다.
앞서 노르웨이는 2013년에, 스웨덴은 2017년에 여성 징병제를 채택해 남녀 모두에 군 복무를 의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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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가 2026년부터 여성 징병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덴마크 정부는 13일(현지시각) “오는 2026년부터 남성에 한정되어 있던 징병 대상을 여성으로 확대하고 현재 넉 달인 복무기간도 11달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계획대로 여성징병제가 도입되면, 이는 유럽에서 노르웨이, 스웨덴에 이어 세번째다. 지금은 여성의 경우 지원해야 군에 입대할 수 있다. 여군은 현재 덴마크 전체 병력의 25.1%에 이른다.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우리는 전쟁을 하려고 재무장하는 게 아니다. 전쟁을 피하려고 재무장한다”며 “(이 문제에서) 완전한 성평등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는 2022년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 유럽에서 불거진 안보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덴마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지도 적극 나서고 있다.
덴마크는 현재 직업군 9천명과 징집병 4700명의 병력을 운용하고 있다. 법적으로 신체 건장한 18살 이상 남성은 모두 징집 대상이지만, 실제로는 추첨을 통해 일부만 입대한다. 징집 대상이 현재 필요한 병력보다 많기 때문이다. 복무 기간은 넉 달이다.
트로엘스 룬트 폴센 국방장관은 ”이번 조치는 내년 필요한 관련 법령을 개정한 뒤 2026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르웨이는 2013년에, 스웨덴은 2017년에 여성 징병제를 채택해 남녀 모두에 군 복무를 의무화하고 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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