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좋은 안병훈 "이런 꾸준한 골프는 프로 데뷔 후 처음" [PGA 플레이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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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올 시즌 들어 지금까지 성적이 좋은 안병훈은 "꾸준하게 골프를 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매 대회 기복이 심하지 않고 몇 주 동안 이렇게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프로 들어오고 나서 거의 처음 느껴보는 거라 그 점이 제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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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한국 남자골프의 대표주자 안병훈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PGA 투어와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안병훈은 "메이저 다음으로 제일 큰 대회라고 생각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자리라서 우승에 대한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더 탐나는 그런 대회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이번 스타디움 코스에 대해 안병훈은 "TPC 소그래스는 좀 많이 쳐본 것 같다. 대회뿐 아니라 주니어 때도 이쪽 코스를 많이 경험해봤다"면서도 "칠 때마다 항상 다르긴 하다. 이 코스는 알면 알수록 어려워지는 것 같다. 물이 워낙 많다 보니 최대한 실수를 줄여야 하는 코스다"고 설명했다.
과거 인터뷰 때 '큰 대회에 출전할 때 기대치를 좀 낮추는 것이 본인의 목표 중 하나라'고 언급했던 안병훈은 "이번에도 매샷에 집중하려고 한다. 골프가 쉽지 않고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기대치를 낮추기 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병훈은 "이 코스가 워낙 어렵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안될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마다 마음을 비우고 매 샷을 집중해서 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지난해 롱 퍼터로 바꾼 안병훈은 "내가 생각할 때는 조금 더 편한 것 같다. 지금 1년 정도 되가는데 쓰지 않을 때에 비해서 심적으로 편안한 부분이 작용한다. 물론 다 들어가진 않지만 아직까지는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짧은 퍼터를 사용할 때와 연습 루틴이 다른 것이 있나'는 추가 질문에 안병훈은 "거의 없다. 다 비슷한 방식으로 연습한다"고 답했다.
올 시즌 들어 지금까지 성적이 좋은 안병훈은 "꾸준하게 골프를 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매 대회 기복이 심하지 않고 몇 주 동안 이렇게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프로 들어오고 나서 거의 처음 느껴보는 거라 그 점이 제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얼마 전 인터뷰 때 '마스터스를 목표로 한다'고도 밝혔던 안병훈은 "아직까지 확정은 안됐지만, 그대로 참가할 수 있는 확률이 꽤 높은 것 같다. 아직 대회가 몇 개 더 남아서 현재로서 확정은 아니지만 이번 주에 좋은 성적을 내서 확실하게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안병훈은 "(올해 마스터스 출전이) 내 목표 중 하나이긴 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꾸준한 골프를 치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대회보다는 매주 대회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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