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찾은 이재명 "윤정부, R&D 예산 폭력적 삭감…반드시 심판하자"

"과학기술과 R&D예산은 대전의 경제와 민생"
"폭력적인 예산 삭감으로 대전의 오늘 파괴해"
"정권심판과 국민승리는 대전 시민들에 달려"

[서울·대전=뉴시스]강주희 조성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윤석열 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을 비난하며 "이번 총선은 이 나라 주인인 국민과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윤석열 정권과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총선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대전시당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중구청장 후보자 연석회의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국민과 나라의 운명을 가르는 역사적 분수령 앞에 국민의 승리 외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기술은 대전에게 경제 그 자체이고, R&D 예산은 대전에게 민생"이라며 "이 정권은 폭력적인 R&D 예산 삭감으로 대전의 오늘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폭거를 저지르고 반성하시는커녕 '조선 시대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좋았을지 모른다', '4·3은 김일성 지령을 받은 무장폭도'라고 주장한 망언 인사들을 대전에 공천했다"며 "정말 천인공노할 공천, 국민을 배반하는 정권"이라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며 "대전 시민들의 삶을 나락으로 내밀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대전시민 여러분들이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대전시민의 승리를 위한 유용한 도구가 되겠다"며 "주권자인 국민을 늘 두려워하고 존중하고 낮은 자세로 절박하게 반드시 선거를 이끌어달라. 국민의 승리가 민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가 우리 후보들의 승리"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총선에서) 파탄난 민생경제를 다시 살리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사라진 평화를 되찾는 국민의 승리날로 만들어야 한다"며 "정권심판과 국민승리가 가능할지 여부는 대한민국의 중심인 대전에 달려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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