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 '추락 사고' 오스프리 비행 오늘부터 순차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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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군이 지난해 11월 일본 가고시마(鹿児島)현 야쿠시마(屋久島) 앞바다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일으켰던 수송기 '오스프리' 비행을 14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했다.
일본 공영 NHK,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오키나와현 기노완(宜野湾)시 미군 후텐마(軍普天) 비행장에서 오스프리 1기가 비행한 것이 확인됐다.
이후 미국 해병대 제1 해병항공단은 오키나와현 미군 후텐마 기지에서 MV22 오스프리 비행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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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주일미군이 지난해 11월 일본 가고시마(鹿児島)현 야쿠시마(屋久島) 앞바다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일으켰던 수송기 '오스프리' 비행을 14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했다.
일본 공영 NHK,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오키나와현 기노완(宜野湾)시 미군 후텐마(軍普天) 비행장에서 오스프리 1기가 비행한 것이 확인됐다. 서쪽 해상을 향했다.
또한 이날 오전 9시 30분께에 오키나와현 나하(那覇)시 신도시 중심 주택지 상공에서 후텐마 기지 방향으로 향하는 미군 오스프리 모습도 포착됐다.
이후 미국 해병대 제1 해병항공단은 오키나와현 미군 후텐마 기지에서 MV22 오스프리 비행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오스프리가 비행한 것은 지난해 11월 추락 사고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미국 국방부는 13일 밤 성명을 내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일본 방위상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주일미군과 자위대의 오스프리 비행 재개를 위한 미일 간 긴밀한 조정에 대해 환영을 뜻을 나타냈다.
오스틴 장관은 "일본에서 오스프리 비행 재개를 위한 준비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 사회와 미군 병사의 안전이 최우선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29일 미군 요코타(横田)기지 소속 미군 수송기 CV22 오스프리가 야쿠시마 앞바다에서 추락했다. 탑승자 8명이 모두 사망했다.
이에 미군은 전 세계에 배치한 모든 오스프리의 비행을 정지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
일본 방위성은 이달 8일 일본 방위성은 특정 부품 불량이 원인이었다고 발표했다. 운용 정치 조치를 해제했다.
그러나 이 특정 부품의 명칭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방위성은 오키나와현과 도쿄(東京)도 등 41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관련 단체에 대해 사고 원인과 안전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오키나와현 측은 사고 원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었으며 비행 중단 조치 해제 직후 비행 재개는 “강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다마키 데니(玉城デニー) 오키나와현 지사는 "(비행 재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인정할 수 없다"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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