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장수 브랜드 재단장, 2030에게 통했다

유예림 기자 2024. 3. 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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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장수 브랜드를 스핀오프(spin-off)한 '초코파이하우스', '마이구미 알맹이', '오트 다이제'가 2030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스핀오프 제품의 인기 비결로 장수 브랜드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원료부터 맛, 식감, 모양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시도를 꼽았다.

오리온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맛, 식감, 모양을 개발하는 등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이색 조합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를 공략해 소비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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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이 장수 브랜드를 스핀오프(spin-off)한 '초코파이하우스', '마이구미 알맹이', '오트 다이제'가 2030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스핀오프 제품의 인기 비결로 장수 브랜드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원료부터 맛, 식감, 모양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시도를 꼽았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트렌디한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

지난달 선보인 초코파이하우스는 초코파이 출시 50년 만에 처음으로 케이크 속 마시멜로 대신 크림을 넣어 화제를 모았다.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2030 세대의 간식으로 인기를 끌며 출시 20일 만에 누적 판매량 450만개를 넘어섰다.

1992년 출시된 마이구미는 포도, 자두, 리찌, 키위 등 알맹이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재전성기를 맞았다. 과일의 맛과 식감뿐 아니라 모양, 색상을 섬세하게 구현해 젊은 층의 인증 사진 욕구를 자극했단 설명이다. 아이들 간식으로 인식되던 젤리 소비층을 성인까지 확대했다.

1982년 출시된 다이제는 최근 귀리를 쿠키로 즐길 수 있는 오트 다이제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오리온의 그래놀라 제조 기술력으로 수제 쿠키의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맛, 식감, 모양을 개발하는 등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이색 조합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를 공략해 소비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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