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의 충격적인 ‘패드립’ 공개···10대에 부모 잃은 콘세이상 어머니 비하 욕설
세르지우 콘세이상 포르투 감독이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자신의 가족을 모욕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그가 들었다는 충격적인 욕설 내용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4일 “아르테타 감독이 ‘가족을 모욕했다’고 주장하는 콘세이상 감독에게 사용한 공격적인 스페인어 표현이 밝혀졌다”고 단독보도했다.
아스널은 13일 영국 런던의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FC 포르투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1, 2차전 합계 1-1로 승부차기로 돌입했고, 아스널이 4-2로 승리했다.
이 경기 후 콘세이상 감독은 포르투갈 TV와 인터뷰에서 “아르테타가 경기 도중 스페인어로 벤치를 향해 소리쳤다”면서 “그는 내 가족을 모욕했고, 나는 그에게 ‘조심하라’고 말했다. 그가 모욕한 사람은 더이상 나와 함께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팀을 더욱 잘 훈련시키는 것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해당 질문을 받고 “할 말이 없다”라고 전했다. 아스널 관계자는 “콘세이상 감독이 착각한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데일리 메일은 콘세이상 감독의 지인을 통해 아르테타 감독이 ‘Concha de tu madre’라는 스페인어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영어로 직역하면 ‘your mother’s shell’인 이 표현은 스페인어권에서는 여성을 심하게 모욕하는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매체는 “아르테타의 발언은 콘세이상 등 스태프는 물론 벤치에 앉은 포르투의 교체 선수들에게도 분명히 들렸다”고 밝혔다.
콘세이상 감독이 아르테타의 외침에 크게 발끈한 것은 그가 10대였을때 그의 부모가 모두 사망한 아픔이 있어서다. 이 매체에 따르면 콘세이상의 아버지는 그가 16세에 선수로서 첫 계약을 맺은 다음날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오랜기간 휠체어 생활을 했던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 사망 2년 후 세상을 떠났다.
이런 그에게 가족, 특히 어머니가 들어간 욕설은 큰 모욕과 충격이었다. 아르테타의 ‘패드립’이 공개되면서 이번 욕설 파문의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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