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거점 국립대 총장협 "의대생·교수 강의실로 돌아오라"

남승렬 기자 2024. 3. 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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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가 14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의료계-정부) 갈등에 우려를 표명하며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겐 조속히 학업을 이어갈 것을, 그리도 정부와 의료계 양측엔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

경북대에 따르면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는 이날 호소문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추진과 의료계 갈등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로 번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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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13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입원환자를 태운 침상을 옮기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3.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가 14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의료계-정부) 갈등에 우려를 표명하며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겐 조속히 학업을 이어갈 것을, 그리도 정부와 의료계 양측엔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

경북대에 따르면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는 이날 호소문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추진과 의료계 갈등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로 번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병원에선 환자를 돌볼 전공의가 떠나며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대부분의 의대생이 학업을 중단하거나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며 "제자의 어려움을 지켜보는 의대 교수들도 거취를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의대생은 강의실로 돌아와 학업을 이어가면서 주장을 펼쳐 주길 바란다"며 "전공의와 전임의, 의대 교수들도 국민 곁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정부는 의학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출구 전략을 마련하고, 정부와 의료계가 열린 마음으로 대화의 장을 조속히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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