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정봉주 ‘막말’ 논란 금명간 결론…전략공천시 제3인물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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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과거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사고와 관련된 '막말'을 했던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에 대해 "금명간 어떤 결론이 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1일 4·10 총선 서울 강북을 당내 경선에서 박용진 의원을 제치고 공천받았다.
안규백 위원장은 정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될 경우 누가 공천을 받는지에 대해 "원칙은 제3의 인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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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과거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사고와 관련된 ‘막말’을 했던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에 대해 “금명간 어떤 결론이 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1일 4·10 총선 서울 강북을 당내 경선에서 박용진 의원을 제치고 공천받았다.
안 위원장은 14일 불교방송(BBS) 라디오에 나와 정 전 의원의 막말과 관련해 “정치인의 말은 천금보다도 무거운 건데 이런 가벼운 발언은 일부 여지가 없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당이) 조사에 착수했으니 금명간 어떤 결론이 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2017년 6월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한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디엠지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거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해 구설에 올랐다. 2015년 경기도 파주에서 수색 업무를 하던 군 장병 2명이 목함지뢰 폭발로 다리를 잃었던 사고가 있었기에 그의 발언은 거센 비판을 받았다.
정 전 의원은 발언이 다시 논란이 되자, ‘과거 당사자인 장병에게 직접 전화로 사과했고 영상을 삭제했다’고 해명, 사과했다. 하지만 피해 병사들이 그런 전화나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안규백 위원장은 정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될 경우 누가 공천을 받는지에 대해 “원칙은 제3의 인물”이라고 했다.
그는 “(경선에서) 낙선한 후보(박용진)를 제3의 대안으로 내냐, 혹은 새로운 인물을 전략공천 하느냐, 이 문제는 여러가지 판단 요소와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모든 판단의 시작과 기준은 총선 승리”라고 했다.
제3의 인물을 전략공천 하는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강북을 지역구는) 전략공천 가능한 지역”이라며 “이렇게 되면 원칙은 제3의 인물인데, 여러 정무적 판단을 고려해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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