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에 진심' LG 계열사들 獨 총출동…벤츠 회장 "LG는 강력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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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주요 경영진이 독일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만나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치 부품)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미 양사 간 협력은 있어 왔지만 이번 회동을 통해 LG와 벤츠는 SDV를 중심으로 사업 협력 강화 의지를 다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종 결정자인 벤츠 CEO가 직접 LG그룹의 전장 관련 계열사를 한 번에 본 것은 LG의 전장사업에 긍정적 의미"라며 "계열사 간 시너지도 커질 수 있고 수주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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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경영진에 전장 부품 소개…칼레니우스 회장 "앞으로의 기대 더욱 커져"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LG 주요 경영진이 독일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만나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치 부품)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LG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총출동한 만큼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전장 부품의 수주 역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주 LG그룹이 진델핑겐을 방문했다"며 "우리는 주로 자동차 산업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추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벤츠는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진델핑겐에 '팩토리56'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축구장 30개 크기인 22만㎡ 부지에 문을 연 스마트 공장으로, 벤츠의 다양한 차종이 생산된다.
이번 방문에는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과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물론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표이사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권 부회장이 배석한 것은 LG 계열사 간 협력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장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은 최근 모빌리티 트렌드인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 역량을 확대 중이다. 벤츠 또한 SDV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미 양사 간 협력은 있어 왔지만 이번 회동을 통해 LG와 벤츠는 SDV를 중심으로 사업 협력 강화 의지를 다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종 결정자인 벤츠 CEO가 직접 LG그룹의 전장 관련 계열사를 한 번에 본 것은 LG의 전장사업에 긍정적 의미"라며 "계열사 간 시너지도 커질 수 있고 수주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전장 사업은 지난해 10조 원 이상의 매출을 내며 '효자 사업'임을 입증했다.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는 'LG 알파블(Alpha-able, αble)'을 최초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 경험의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벤츠는 이번 만남에서 LG디스플레이가 올해 CES에서 선보인 SDV 최적화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살펴본 것으로 전해진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하이퍼스크린으로 인포테인먼트 게임의 수준을 높이는 것을 포함해 수년 동안 LG와 협력해 왔다"면서 "특히 카메라 시스템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우리의 선구적인 역할에 기여한다"고 했다. 그의 언급은 LG이노텍의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카메라 모듈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번 LG와의 만남을 마치고 나니 앞으로의 기대가 더욱 커졌다"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목표는 고객에게 탁월한 디지털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강력한 파트너인 LG와 함께 차세대 제품으로 기준을 다시 높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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