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달 '나라살림' 8조원 흑자…2월 이후 적자 전환 가능성

이석주 기자 2024. 3. 14. 1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 첫 달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3조 원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표한 '재정동향 3월호'에서 지난 1월 국세 수입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3조 원 증가한 45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목표로 정한 연간 국세 수입(367조3000억 원) 대비 12.5% 진도율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총수입(국세+세외+기금 등)은 67조1000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5조7000억 원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세수입 45조9000억…전년 대비 3조원↑
소득·부가세 증가한 반면 법인세는 감소
관리재정수지 8조3000억 흑자…1조 증가
기획재정부가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연합뉴스

새해 첫 달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3조 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나라살림’ 지표인 관리재정수지도 ‘8조 원대 흑자’로 올해 첫 스타트를 끊었다.

다만 통상적인 흐름상 2월부터는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표한 ‘재정동향 3월호’에서 지난 1월 국세 수입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3조 원 증가한 45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목표로 정한 연간 국세 수입(367조3000억 원) 대비 12.5% 진도율이다. 이는 지난해 1월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지난해 1월보다 6000억 원 더 걷혔다. 기재부는 “취업자 수 증가와 금리 상승 등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가가치세 수입은 2조3000억 원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민간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법인세는 지난해 9월 결산법인 환급액이 늘면서 2000억 원 줄었다.

세외 수입은 지난해 1월보다 4000억 원 증가한 2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총수입(국세+세외+기금 등)은 67조1000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5조7000억 원 증가했다. 진도율은 11.0%다.

지난 1월 총지출은 4조8000억 원 증가한 55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재부는 “기초생활 보장 등 복지사업 지출이 지난해보다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지난 1월 11조2000억 원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조 원 증가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조3000억 원 흑자로 나왔다.

역시 1년 전보다 1조 원 늘었다.

다만 1월은 통상 부가세 수입 등으로 나라살림이 흑자가 나는 달이다. 과거 흐름을 볼 때 2월부터는 적자로 전환된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한편 1~2월 누계 국고채 발행량은 29조9000억 원으로 연간 전체 발행 한도의 18.9%를 차지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