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질투 때문에 동기 아나운서 자리 차지” 고해성사 후 후회(한끗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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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고해성사했다.
3월 1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에서는 심리 키워드 '질투'를 주제로 역대급 '질투의 화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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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고해성사했다.
3월 1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에서는 심리 키워드 '질투'를 주제로 역대급 '질투의 화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성규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좋은 게, 자기반성을 많이 하게 된다. 제가 가해자였던 적은 없는가 돌이켜 봤다. 근데 생각나는 한 순간이 있다. 왜 자꾸 제 치부를 드러내지"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그때 질투가 많은 사람이란 걸 알았다. J본부(JTBC) 아나운서 시절에 동기 아나운서가 있었는데 저는 예능하고 싶고 이 친구는 뉴스를 하고 싶어 했다. 어느 예능에서 이 친구를 섭외했다는 거다. '예능은 내가 하고 싶은데 왜 저 친구가 하지?' 했다. 어느날 (제작진이) 더블로 중계를 하게끔 코너를 짠 거다. 저한테도 기회가 온 거다. 야망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거다. 녹화 2주 전부터 댄스학원을 등록해서 어떤 노래의 춤을 연습했다. 녹화 전날, 음원을 틀어달라고 부탁했더니 이 친구가 멋쩍을 수 있으니 같이 하라더라. 그래서 '알겠습니다' 했다. 근데 저는 2주 동안 준비했고 이 친구는 춤을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결국 같이 하자 해서 춤을 췄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그게 터졌다. 그 다음주부터 작가님들이 저만 부르기 시작한 거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때 홍진경, 박지선, 이찬원의 반응을 보던 장성규는 "이 얘기 나가면 안 되겠다. 지금 이런 반응 보니까 죄송하다. 제가 괜한 말을 해가지고. 제가 그만큼 욕심이 많았구나"라며 후회하듯 말했고 "한 사람의 인생을 아예.."라는 이찬원 말에 "아니 그 친구 잘 살고 있다. 그래서 하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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