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오름세 2700 재돌파[오전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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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흘째 상승하며 2700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이차전지주와 반도체주 약세에 상승 강도가 세지는 않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신한지주(055550)(2.94%), 하나금융지주(086790)(2.30%), 메리츠금융지주(138040)(2.18%) 등 일부 금융주가 상승 중인 가운데 기아(000270)(0.16%), 셀트리온(068270)(0.62%) 등이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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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충격' 이차전지주 일제 하락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하며 2700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이차전지주와 반도체주 약세에 상승 강도가 세지는 않다.
14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6포인트(0.38%) 오른 2,704.03이다.
전날 1년 10개월 만에 장중 2700선까지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장중 2700을 넘어서는 모습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80포인트(0.18%) 오른 2698.37로 출발해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684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24억 원, 114억 원 순매도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0% 오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9%, 0.54% 하락했다.
전날 7% 이상 상승했던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1% 이상 하락했으며 AMD(-3.9%), 인텔(-4.4%), 마이크론(-3.3%) 등도 내렸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4% 넘게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2월 CPI(소비자물가지수) 여진이 이어지고 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혼조세를 보였다"며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소매판매, PPI(생산자물가지수)를 대기하는 심리가 유입되며 지수 상단은 제한된 가운데 반도체, 이차전지 관련주 투자심리 악화 등에 영향을 받으며 개별 종목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신한지주(055550)(2.94%), 하나금융지주(086790)(2.30%), 메리츠금융지주(138040)(2.18%) 등 일부 금융주가 상승 중인 가운데 기아(000270)(0.16%), 셀트리온(068270)(0.62%) 등이 오름세다.
반면 테슬라 주가 하락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373220)(-1.08%), POSCO홀딩스(005490)(-0.67%), 삼성SDI(006400)(-0.44%), 포스코퓨처엠(003670)(-1.20%) 등 이차전지 종목이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SK하이닉스(000660)(-0.49%), 한미반도체(042700)(-1.30%) 등 반도체주들도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8포인트(0.56%) 내린 884.94다. 지수는 전장보다 0.40포인트(0.04%) 내린 889.53으로 출발해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내 하락세로 반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2억원, 72억원 순매도, 개인은 771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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