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어디까지 추락하나... 김민재 前 소속팀 페네르바체 감독 후보로 급부상

남정훈 2024. 3. 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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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3일(한국 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은 AS로마에서 경질된 후 새로운 구단을 찾고 있으며 현재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가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2년 반 만에 로마에서 경질당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로마를 세리에A와 유로파리그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경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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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무리뉴가 튀르키예 리그로 향할까?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3일(한국 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은 AS로마에서 경질된 후 새로운 구단을 찾고 있으며 현재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가 후보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2년 반 만에 로마에서 경질당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로마를 세리에A와 유로파리그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경질되었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코파 이탈리아에서 라치오에게 더비 패배를 당한 경기로, 로마의 상징인 다니엘레 데 로시가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무리뉴는 결국 첫 계약 만료 기일까지 약 6개월 남은 상황에서 그렇게 또다시 3년 차 징크스를 부수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표면적인 이유는 성적 부진이었지만 로마는 현재 재정난이 좋지 못한 상황이고 무리뉴 연봉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은 필연적이었다.

그의 후임인 데 로시는 현재 로마를 이끌고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부임한 첫 경기인 엘라스 베로나와의 경기를 2-1로 승리를 이끈 뒤 그는 살레르니타나-칼리아리-프로시노네-토리노-몬차까지 잡아냈고 인터밀란에게만 패배하며 리그 8경기 6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또한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브라이튼을 4-0으로 완파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로마에서 경질당한 무리뉴는 다음 팀은 신중하게 고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로마는 2년 동안 두 번이나 유럽대항전 결승전에 진출했을 정도로 대단한 팀이었다. 한 번도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던 클럽에서는 하기 힘든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제 나는 적절한 가능성을 기다려야만 한다. 가능하다면 내일부터 일하고 싶지만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첼시와 연결되며 무리뉴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프로 리그 역시 무리뉴 선임을 열망하고 있다. 또한 현재 페네르바체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이번 시즌 우승에 실패할 경우 무리뉴 감독에게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

페네르바체는 현재 리그 1위인 갈라타사라이와 승점 2점 차로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리그 9경기가 남은 상태다. 또한 페네르바체에는 제코, 보누치, 크루니치, 윈데르같은 무리뉴가 지도해봤던 선수들이 많이 남아있어 훨씬 편할 것이다.

아직 신중하게 팀을 고르고 있는 무리뉴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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