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생성 AI ‘소라’ 연내 공식 출시…음향·편집기능 추가도

조성민 2024. 3. 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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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달 공개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Sora)가 연내 공식 출시돼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라티 CTO는 올해 미 대선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선거가 열리면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가짜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소라가 출시되면 공인의 이미지는 생성할 수 없을 것"이라며 "또 동영상에는 실제와 구별하기 위한 워터마크가 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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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AI 무라티 CTO “음향 통합 계획·이용자 편집기능도 고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달 공개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Sora)가 연내 공식 출시돼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픈AI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3일(현지시간) 게재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대중들이) 소라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몇 달 후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무라티 CTO는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WSJ은 “오픈AI가 올해 하반기에 소라를 공식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사진=AP연합뉴스
소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동영상을 생성하는 AI다. 오픈AI는 소라의 명칭이 일본어로 ‘하늘’을 의미하는 ‘소라’에서 따왔다며 “무한한 창의성을 떠올리게 하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 “소라는 여러 캐릭터와 특정 유형의 동작, 복잡한 장면 등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고,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어 프롬프트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생생한 감정을 표현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공개된 소라는 현재 ‘제한된 수의 창작자’만 사용할 수 있다. 

무라티 CTO는 소라가 생성하는 동영상을 더욱 사실적으로 만들기 위해 “음향을 통합할 계획”이라며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소라가 생성한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자가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라티 CTO는 올해 미 대선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선거가 열리면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가짜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소라가 출시되면 공인의 이미지는 생성할 수 없을 것”이라며 “또 동영상에는 실제와 구별하기 위한 워터마크가 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픈AI는 또 소라를 일반인에 출시하기 전에 전문가팀에 맡겨 안전성 여부를 평가할 계획이다.

앞서 미국 정보기술매체 ‘와이어드’는 소라가 발표되자 “오스카 시상식을 앞두고, 소라가 영화 학교에 가지 않고도 영화를 마스터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픽사는 괴물의 동작을 표현할 때 털의 정교한 움직임과 질감을 표현하느라 수많은 애니메이터들을 고용해 여러 달 동안 작업해야 했다”며 “하지만 인공지능은 동일한 작업을 눈깜짝할 새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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