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을 김태호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김두관 "말과 행동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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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을에서 본선을 치르는 김태호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김두관 경남 양산을 의원이 14일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된 토론에서 김 예비후보에게 "부울경 메가시티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지만 국민의힘의 시도지사들이 합의해 파기했다. 김 예비후보는 다시 메가시티를 재추진한다고 의사를 밝혔는데 어떤 논의를 진행하고 있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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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경남 양산을에서 본선을 치르는 김태호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김두관 경남 양산을 의원이 14일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된 토론에서 김 예비후보에게 "부울경 메가시티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었지만 국민의힘의 시도지사들이 합의해 파기했다. 김 예비후보는 다시 메가시티를 재추진한다고 의사를 밝혔는데 어떤 논의를 진행하고 있냐"고 물었다.
김 의원은 "늦게나마 부울경 메가시티를 재추진 한다해서 내심 환영한다"면서도 "재작년 지방 수장들이 바뀌자마자 (파기) 했는데 정치적인 책임을 져야 할 33명의 부울경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다시 시작한다는데 말과 행동이 너무 달라서 많은 시도민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법을 추진하면 부울경에 접해 있는 양산이 중심이 돼 통합청사가 이뤄지고, 전 단계로서의 광역교통, 상수도 문제를 연차적으로 특별연합을 통해 이뤄가면서 결국 최종적 행정통합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지사 때 부울경을 뛰어 넘어 부산, 경남, 전남까지 이어지는 남해안 특별법을 주도해서 여야 합의로 이끌어냈다"며 "그런 경험을 통해 실제 일머리를 아는 사람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 의원은 "김경수 지사가 부울경 메가시티 법안을 만들고 문재인 정부에서 승인해 34조 예산까지 책정됐는데 그 자체를 파괴했다"며 "그러면서 가능하지도 않는 행정통합을 이야기하니까 국민들이 의아해 한다"고 맞받아쳤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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