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본격 협상…자광 제안서 제출

전북CBS 최명국 기자 2024. 3. 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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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와 ㈜자광이 서부신시가지의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자광이 시에 제출한 협상제안서와 관련해 협상조직을 구성한다.

시와 사업을 제안한 ㈜자광 측으로 구성된 협상단은 개발계획안과 공공기여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옛 대한방직 부지는 지난 2018년 공장 가동이 중단된 대규모 유휴부지로, 민간제안자인 ㈜자광은 지난해 9월 협상대상지 선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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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계획안과 공공기여 계획 논의
조정협의회, 주요 쟁점 및 이견 조율
㈜자광의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계획 조감도. ㈜자광 제공


전북 전주시와 ㈜자광이 서부신시가지의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자광이 시에 제출한 협상제안서와 관련해 협상조직을 구성한다.

앞서 지난달 27일 시는 옛 대한방직 부지를 '도시계획변경 협상대상지'로 선정했다.

시와 사업을 제안한 ㈜자광 측으로 구성된 협상단은 개발계획안과 공공기여 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협상은 △주민 및 시의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 △감정평가 시행 △협상결과 결정 등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또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주요 쟁점 및 양측의 이견을 조정한다.

옛 대한방직 부지는 지난 2018년 공장 가동이 중단된 대규모 유휴부지로, 민간제안자인 ㈜자광은 지난해 9월 협상대상지 선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와 협의 끝에 보완을 거친 새로운 개발계획안이 지난 1월 제출됐다. 새 계획은 470m 높이의 타워와 200실 규모의 호텔, 백화점 및 쇼핑몰의 상업시설, 558실 규모의 오피스텔 및 3399세대의 공동주택을 짓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관련부서 협의 및 도시계획위원회·도시건축공동위원회 등을 거쳐 협상대상지 선정에 따른 검토 결과를 ㈜자광에 통보했다. 이를 ㈜자광이 수용하면서 협상대상지 선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주요 검토 결과로 도로 확충 및 지하차도 신설, 교통영향평가를 통한 교통 개선 대책 마련, 상하수도 신설 등을 제안했다.

㈜자광은 △서전주 아울렛 삼거리 지하차도 신설 △마전교 확장 및 마전들로 교량 신설 △사업지 주변 도로 추가확보 등 기반시설 확충 방안 등을 수용했다.

'전주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에 따라 도시기본계획 변경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 건축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공사가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위한 협상단에 해당 국·과장급 인사가 들어갈 것"이라며 "실무검토TF팀은 교통과 환경 분야 등을 다각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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