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남편 "나는 왕, 아내는 백성…덤빌 줄 몰랐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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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 박사가 자신을 '왕', 아내인 요리연구가 이혜정을 '백성'으로 표현해 충격을 안겼다.
고 박사는 예고편에서 아내와 신혼 초부터 갈등을 빚었다며 "45년을 지지고 볶고 싸우면서 살아왔다. 가만히 보면 남자와 여자는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다. 결혼하는 순간 서로 입장이 달라진다. 저희는 신혼여행 가자마자 대판 싸웠다. 당시 우리 집사람이 울면서 친정에 전화했지만, 장인·장모님은 저를 나무라시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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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 박사가 자신을 '왕', 아내인 요리연구가 이혜정을 '백성'으로 표현해 충격을 안겼다.
16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고민환 박사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고 박사는 예고편에서 아내와 신혼 초부터 갈등을 빚었다며 "45년을 지지고 볶고 싸우면서 살아왔다. 가만히 보면 남자와 여자는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다. 결혼하는 순간 서로 입장이 달라진다. 저희는 신혼여행 가자마자 대판 싸웠다. 당시 우리 집사람이 울면서 친정에 전화했지만, 장인·장모님은 저를 나무라시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고 박사는 남녀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를 알면 더는 싸울 일이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가 '동물의 왕국'이라는 프로그램을 30년 넘게 봤는데, 사람이든 동물이든 남녀는 다 똑같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우리 아내가 어쩌구 저쩌구 화내도 이제는 다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MC 박수홍이 "암컷이 얘기한다고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고 박사는 "그게 아니다. 아내가 살아온 궤적에 대해 내가 평가해보면 A를 줄 부분과 D를 줄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걸 인식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내의 성격 등을 고려해 처음부터 갈등을 피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고 박사는 주로 아내가 자신에게 덤비면서 갈등이 벌어진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처음 만났을 때 24살이었다. 첫 만남부터 씩씩하길래 '이것 봐라' 싶었다. 한 몇번 만나니까 생각이 곧은 게 느껴졌는데 그때는 서방한테 이렇게 덤빌 줄 몰랐다. 지고지순하게 남편을 잘 따라올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른 분들은 그렇게 생각 안할지 모르지만 저는 성주고 왕이다. 그리고 아내는 제 백성이다. (왕으로서) 무한히 사랑해줘야 된다는 생각이 있다"며 "그렇다고 저는 폭군은 아니다. 얼마든지 배우자를 도와주면서 산다"고 했다.
고 박사의 발언에 배우 김성희는 충격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개그맨 최홍림도 "이 정도면 교주 아니냐"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혜정은 1979년 4살 연상인 고민환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는 2021년 한 방송에서 남편의 외도로 한 차례 이혼 위기를 겪었지만, 지금은 화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남편이 바람난 적이 있다. 나한테 그 여자를 사랑한다더라. '빨리 접어보도록 노력하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아직도 상처가 있다. 화해는 했지만 용서는 안 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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