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영 "양산 원동에 국제교육단지 조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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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경남 양산갑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예비후보는 14일 '지방소멸 대응'을 공약으로 발표하고 낙후된 원동면에 '국제교육단지'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예비후보는 "단기간에 많은 인구를 유입시키고 원동 만의 차별화된 상권 형성과 활성화를 위해 '교육' 키워드를 이용해 넓은 면적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원동면에 국제교육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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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4·10 총선 경남 양산갑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예비후보는 14일 '지방소멸 대응'을 공약으로 발표하고 낙후된 원동면에 '국제교육단지‘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예비후보는 "단기간에 많은 인구를 유입시키고 원동 만의 차별화된 상권 형성과 활성화를 위해 '교육' 키워드를 이용해 넓은 면적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원동면에 국제교육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고용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양산시의 인구는 '소멸주의' 단계로, 경남도 다른 시·군보다 비교적 양호한 편에 속하지만 이는 물금(양산 갑)·동면(양산 을) 등 인구유입이 활발한 신도시를 포함한 수치로 이들 지역을 제외하면 인구 감소세가 가파르다.
이 중에서도 원동면은 양산시 하위 행정구역 중 가장 넓은 148.14㎢를 차지하는데도 지난달 기준인구가 3200여명에 불과하다. 인구유입이 거의 없고 매년 줄고 있다. 학교들은 폐교 위기에 내몰려 있고 경제활동도 거의 일어나지 않는 등 극심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이다.
이 예비후보는 "원동이라는 지역이 자생적으로 활기를 띠도록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이곳에 국제적 명성을 지닌 교육단지를 유치·조성할 수 있다면 양산이 명품 교육 도시로 거듭남은 물론 세계를 이끌어 갈 국제 리더도 여럿 키워낼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아이·학부모가 다른 지역에 눈 돌릴 일 없이 양산으로 몰려들게끔 매력적인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며 "영미권 국가의 학교를 원동으로 유치해 선진국 커리큘럼을 도입하고 교육인증위원회의 인증을 받아 미국 및 선진국의 학제, 그에 따른 교과과정을 따르도록 하겠다. 동시에 국어와 국사를 함께 이수하도록 해 영미권 학력과 국내 학력이 동시에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동의 넓은 땅을 활용하기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승마장을 조성하고, 최근 조기교육 수요가 특히 많은 골프의 교육정착 및 활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며 "이런 사업들로 원동 지역 인구 유입을 유도해 고급주택단지가 형성되도록 하겠다. 이는 양산 지역 전체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도 했다.
이재영 예비후보는 "원동 내 초·중학교의 국제학교 전환을 막는 법적 규제도 해결해 나가는 가운데 미국·영국 등 해외 국가의 교육재단을 유치해 외국인 학교도 설립하겠다"며 "원동을 소멸위기지역이 아니라 '새로운 꿈이 움트는 지역'으로 부상시키겠다. 원동 만 살려내도 양산은 세계를 선도하는 '작지만 강한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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