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는 20대남?…3800억 '코인 고래' 한국인, 누구

고위험·고수익 선물 거래 통해 3840억원에 달하는 총수익 거둬
최근 코인 투자 관심 커지자 초고수 정체에도 급관심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대부분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이 상승하는 일명 '코인 불장'이 펼쳐진 가운데 국내 코인 투자자 중 최고수로 불리는 '워뇨띠'의 자산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고위험·고수익 투자 방식인 선물 거래를 통해 3671.34비트코인(약 3840억 원)에 달하는 총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의 선물 투자자 총수익 랭킹 중 'aoa'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투자자가 4위로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그는 투자 커뮤니티에서 워뇨띠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로, 지난 2021년 '코인 불장'이 연출된 당시에도 수천억 원에 달하는 수익 인증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의 계좌나 재산 등에 대해 의심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있었지만, '워뇨띠'가 직접 업비트 계좌에서 이더리움의 호가창을 채우며 본인을 인증하면서 그에 대한 의구심도 일부 불식된 상황이다.

경기도권에 사는 20대 남자라는 추측도 있지만, 그의 정체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

2022년 '테라 루나 사태' 이후 급격한 하락장을 맞은 뒤로는 워뇨띠에 대한 관심도도 줄었지만, 최근 비트코인이 1억 원을 넘어서며 코인 불장을 연출하자 다시금 국내 투자자 중 최고수의 정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비트맥스 표에 따르면 그는 최근 일주일간 65비트코인(약 68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선물 거래는 청산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초고수 투자자들도 손해를 볼 수 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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