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NN 전 앵커와 파트너십 돌연 취소…머스크 "진정성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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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가 미 CNN 앵커 출신 돈 레몬(58)과 맺었던 파트너십을 갑자기 취소했다.
레몬은 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인터뷰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13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이날 레몬은 성명을 통해 "X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공개될 '돈 레몬 쇼'의 첫 회를 위해 머스크와 인터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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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복용설, 반유대주의 등 질문한 것으로 알려져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가 미 CNN 앵커 출신 돈 레몬(58)과 맺었던 파트너십을 갑자기 취소했다. 레몬은 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인터뷰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13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이날 레몬은 성명을 통해 "X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공개될 '돈 레몬 쇼’의 첫 회를 위해 머스크와 인터뷰했다”고 밝혔다. 레몬은 "인터뷰는 정중하고 폭넓게 진행됐으며, 어떤 제약도 없었다”고 전했다.
CNN이 인용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레몬이 머스크에게 케타민(마약) 복용설, 미국 정부 보안 허가, 반유대주의에 대해 질문해 머스크는 불쾌감을 느꼈다.
X는 13일 성명에서 파트너십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는 크리에이터가 자기 작품을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때문에, 돈 레몬 쇼가 검열 없이 X에 콘텐츠를 게시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비즈니스 파트너십 결정권이 있기 때문에, X는 신중한 검토 끝에 이 쇼와 상업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도 X를 통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를 말했다. 머스크는 "레몬의 접근 방식은 기본적으로 '소셜미디어인 CNN’이며, 이는 CNN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진짜 돈 레몬이 아닌 제프 저커(CNN 전 사장)가 레몬을 통해 말하는 것과 같았다”며 진정성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돈 레몬은 2014년부터 밤 10시 시간대에 CNN의 대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지만, 성차별적 발언으로 인해 지난해 4월 CNN에서 퇴출당했다. 레몬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두고 "여성은 20대와 30대, 40대까지 전성기”라며 "헤일리는 전성기가 지났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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