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 K-RE100 가입…“2050 탄소중립 달성”

이동수 2024. 3. 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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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인 LX세미콘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K-RE100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한국형 제도로, 기업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확대를 위해 2021년부터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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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인 LX세미콘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K-RE100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한국형 제도로, 기업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확대를 위해 2021년부터 시행됐다. 
LX세미콘 대전캠퍼스에 설치된 100킬로와트(㎾)급 태양광 발전 시설. LX세미콘 제공
LX세미콘은 K-RE100 이행 방안으로 지난해 말 대전캠퍼스에 100킬로와트(㎾)급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연간 12만킬로와트시(㎾h) 이상의 전력량을 생산해 대전캠퍼스 전력 사용량의 약 10%를 대체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전력구매계약(PPA) 체결, 재생 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등을 통해 재생 에너지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LX세미콘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팹리스 기업인 LX세미콘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탄소중립에 동참하고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

LX세미콘은 지난 1월 대전캠퍼스에는 7㎾ 전기차 완속충전기 3대를 설치했고, 현재 운영 중인 사업장내 업무용 차량을 순차적으로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LX세미콘은 기후변화 대응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을 획득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ISO 50001 국제표준은 회사 내 주요 건물의 에너지 사용 현황과 에너지 관리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를 점검해 효율적인 에너지 경영을 실천하는 회사에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국제표준 인증제도다.

LX세미콘 정종휘 경영지원담당은 “온실가스 배출관리 및 탄소중립 이행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될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이슈”라며 “K-RE100 가입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 및 이행계획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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