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심장부'에 부는 현역 교체 바람…전남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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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심장부로 불리는 광주에서 진행된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경선에서 현역의원 교체 바람은 거세게 몰아쳤다.
전남 역시 경선 등이 진행된 7개 선거구 가운데 현역의원 1명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3명은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 경선이 마무리된 광주의 경우 8개 선거구 가운데 현역의원이 겨우 1명만 생존하는 등 현역 교체 바람이 강하게 불었고 그 여파가 전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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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8곳서 1명 살아남아…전남도 절반가량 교체 전망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야권의 심장부로 불리는 광주에서 진행된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경선에서 현역의원 교체 바람은 거세게 몰아쳤다. 전남 역시 경선 등이 진행된 7개 선거구 가운데 현역의원 1명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3명은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역정가에서는 전남의 현역의원 교체율도 50%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14일 기준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남 10개 선거구 중 7곳에서 본선에 진출할 후보를 확정했다.
현역이 살아남은 곳은 단수공천을 받은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개호 의원(64), 경선이 치러졌던 목포시 김원이 의원(55), 여수갑 주철현 의원(65) 등 3곳이다.
반면 현역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와 경선이 진행된 3개 선거구는 비현역이 본선에 도전한다.
소병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는 손훈모 변호사(54)가 본선 후보가 됐다.
경선을 통해 여수을 조계원 당 부대변인(57), 고흥·보성·장흥·강진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56), 해남·완도·진도 박지원 전 국정원장(82)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김회재·김승남·윤재갑 의원은 각각 이들과 맞붙은 경선에서 패배했다.
아직 경선이 진행되지 않은 1곳과 결선투표가 진행되는 2곳 등 3개 지역에 모두 현역의원이 경선에 나선 상황이라 이들이 어느 정도 선전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서는 15~16일 서동용 현 의원(59)과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56·여)의 경선이 진행된다.
3인 경선으로 치러졌지만 과반득표자가 없었던 나주·화순과 영암·무안·신안 선거구는 16~17일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나주·화순 선거구는 신정훈 현 의원(59)과 손금주 전 의원(52)이 4년 만에 다시 맞대결을 펼친다.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선 서삼석 현 의원(66)과 김태성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58)이 대결을 통해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지역정가에서는 불출마 지역을 포함해 전남에서도 현역의원의 절반 정도가 바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주당 경선이 마무리된 광주의 경우 8개 선거구 가운데 현역의원이 겨우 1명만 생존하는 등 현역 교체 바람이 강하게 불었고 그 여파가 전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광주와 전남에 현역교체 바람이 강하게 부는 배경에는 그동안 민주당이 거대 야당임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비판과 함께 22대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경선 과정에서 각종 잡음이 나오면서 지역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광주와 같은 광풍은 아니더라도 전남에서도 현역의원의 50%가량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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