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의회, '마을 돌봄 조례' 놓고 법정다툼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의원이 발의한 돌봄 관련 조례를 놓고 도와 도의회가 법정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제주도가 대법원 제소 절차를 밟겠다며 공포하지 않은 해당 조례를 도의회 의장이 직권으로 공포하면서다.
제주도의회는 김경미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삼양·봉개동)이 대표 발의한 '마을 공동돌봄 조례'를 김경학 의장 직권으로 공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제12대 제주도의회에서 조례를 의장 직권으로 공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의원이 발의한 돌봄 관련 조례를 놓고 도와 도의회가 법정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제주도가 대법원 제소 절차를 밟겠다며 공포하지 않은 해당 조례를 도의회 의장이 직권으로 공포하면서다.
제주도의회는 김경미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삼양·봉개동)이 대표 발의한 '마을 공동돌봄 조례'를 김경학 의장 직권으로 공포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도의회는 "도지사가 법정기한 내에 법을 공포하지 않아 의장이 지방자치법에 따라 직권으로 공포한다"고 설명했다.
제주도가 이 조례안을 공포하지 않은 이유는 대법원에 제소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재의 요구한 조례안이 의회에서 재의결되면 지자체는 재의결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
해당 조례는 마을 공동돌봄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서 △주민의 권리·책무 △마을 공동돌봄 활성화 사업 △공동돌봄 공간 조성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례는 작년 12월15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제주도는 '과도한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재의 요구했다. 그러자 도의회는 올 2월29일 본회의에서 해당 조례를 재의결했다.
제12대 제주도의회에서 조례를 의장 직권으로 공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특별자치도(2006년 7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재의 요구된 조례는 19건(제안자 도지사 18건, 도교육감 1건)이며 이 가운데 8건이 의장 직권으로 공포됐다.
kd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울고 있는 내 모습이"…슈, 또 눈물 뒤범벅 오열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