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변 핵시설 가동 정황 지속…7차 핵실험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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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과 열적외선 영상에서 핵물질 생산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상업위성 '플래닛랩스'가 지난달 26일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인용해 실험용 경수로와 연결된 펌프장에서 나온 냉각수가 흰색 거품을 일으키며 구룡강으로 배출되는 것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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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50개 분량 핵물질 보유…20개 핵무기 조립해"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과 열적외선 영상에서 핵물질 생산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국 상업위성 '플래닛랩스'가 지난달 26일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인용해 실험용 경수로와 연결된 펌프장에서 나온 냉각수가 흰색 거품을 일으키며 구룡강으로 배출되는 것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냉각수의 배출 여부는 영변 핵시설 내 원자로와 경수로의 가동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꼽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랜셋-8호'가 같은 날 촬영한 열적외선 영상에서도 영변 핵시설의 '방사화학실험실'과 '우라늄농축시설'이 모두 열을 내며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달 2일과 10일 촬영된 영상에서도 방사화학실험실이 고열이 발생되고 있음을 뜻하는 붉은 색을 나타냈다.
정성학 한반도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 경수로에서 냉각수를 방출하며 시설을 가동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경수로를 가동한다는 것은 핵물질을 생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방사화학실험실에선 사용 후 남은 폐연료봉을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추출하고, 우라늄농축시설에선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정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이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말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고 천명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RFA에 "북한은 약 50개의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핵물질을 갖고 있으며, 그중 대략 20개 정도의 무기를 조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도 지난 4일 풍계리 핵실험장이 사용 가능한 상태로, 북한은 7차 핵실험 준비가 돼 있다고 판단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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