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식수절 맞아 "지방발전 위해 빨리 자라는 나무 심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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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4일 식수절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큰 관심을 쏟고 있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빨리 자라는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한편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중앙위원회,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 중앙위원회 등 근로단체들이 지방발전 20×10 정책을 관철하기 위해 전날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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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북한은 14일 식수절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큰 관심을 쏟고 있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빨리 자라는 나무를 심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모두 다 나무심기에 적극 떨쳐나서자' 제하의 사설을 통해 "해마다 맞는 식수절이지만 올해의 식수절은 다르다"며 "부흥 강국의 새 전기를 펼치기 위한 투쟁에 더욱 힘차게 떨쳐나설 의지를 배가해주는 참으로 의미 깊은 날"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인민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목재가 쓰이지 않은 부문이 거의 없다"며 "지방 발전 20×10 정책 집행을 위한 기름나무림, 종이원료림, 산열매림 등 지방공업원료림 조성을 위해 "빨리 자라며 경제적 효과성이 높은 나무를 대대적으로 심어야 한다"고 다그쳤다.
북한은 올해 초 김 위원장이 도농 격차를 극복하겠다며 지방발전 20×10 정책을 발표한 후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구체적 결과물을 도출하고자 애쓰고 있다. 지방공장 건설에는 군 인력까지 대거 동원되고 있다.
한편 조선직업총동맹(직총),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중앙위원회,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 중앙위원회 등 근로단체들이 지방발전 20×10 정책을 관철하기 위해 전날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박인철 직총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회의 보고를 통해 "지방 발전 정책 관철의 전구들에서 선전선동사업을 공세적으로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혁 농근맹중앙위원회 위원장도 회의에서 지방정책 20×10 추진을 위해 "자기 지역의 모든 산을 쓸모 있는 황금산, 보물산"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순 여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지방발전 20×10 정책 관철을 위해 "여성의 강의한 정신력과 애국적 헌신성"을 남김없이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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