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정봉주 막말 윤리감찰 착수…제3의 인물 공천 원칙"

CBS노컷뉴스 허지원 기자 2024. 3. 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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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비무장지대(DMZ) 발목지뢰' 발언으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서울 강북을 후보에 대해 민주당이 윤리감찰에 착수해 해당 지역 전략공천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후보 공천 취소 여부에 대해선 "윤리감찰단에서 여러 가지 고도의 정무적 판단과 발언의 진위 내용, 피해자들의 수용 여부, 언론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보지 않을까"라며 "낙선한 후보를 제3의 대안으로 낼지, 또는 새로운 인물을 전략공천할지에 대해선 여러 판단과 근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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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정봉주 "발목지뢰 밟는 사람 경품주자" 과거 발언 논란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 "당대표 지시로 윤리감찰 착수"
공천 취소 여부엔 "여러 판단 필요…제3의 인물이 원칙"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관위원장(가운데), 조정식 부위원장(왼쪽)과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원회 활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거 '비무장지대(DMZ) 발목지뢰' 발언으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서울 강북을 후보에 대해 민주당이 윤리감찰에 착수해 해당 지역 전략공천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규백 의원은 14일 B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대표 지시로 윤리감찰단이 조사에 착수했으니 조금 지켜보면 금명간 결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의 말은 천금보다도 무거운 건데 이런 가벼운 발언은 여지가 없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본인이 사과를 했다만 모든 당원과 국민이 이 부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 공천 취소 여부에 대해선 "윤리감찰단에서 여러 가지 고도의 정무적 판단과 발언의 진위 내용, 피해자들의 수용 여부, 언론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보지 않을까"라며 "낙선한 후보를 제3의 대안으로 낼지, 또는 새로운 인물을 전략공천할지에 대해선 여러 판단과 근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판단의 시작과 기준은 총선 승리에 있다"며 "제3의 인물이 가는 게 원칙인데 여러 가지 정무적 판단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정 후보는 2017년 유튜브 방송에서 당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과 관련해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정 후보는 강북을에서 현역 재선 박용진 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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